[스롱 피아비/당구] 2020 제15회 하림배 3쿠션 마스터즈 우승, 이틀연속 우승 ‘진기록’

스롱 피아비 선수가 서울시당구연맹주관 ‘2020 제 15회 하림배 캐롬3쿠션 마스터즈’를 우승하며 이틀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롱피아비 ‘하림배3쿠션’ 이틀연속 우승 ‘진기록’

12일 ‘15회 하림배마스터즈’ 결승서 최은지에 23:3 완승
전날 14회 대회 우승 이어 ‘동일대회 이틀연속 우승’
‘코로나19’로 연기됐던 14회 대회, 15회와 비슷한 시기 개최
男 조건휘, 임형묵 꺾고 우승…임형묵도 14~15회 연속 준우승

15회 하림배마스터즈’ 여자부 결승서 우승한 스롱 피아비가 서울당구연맹 류석 회장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서울당구연맹)

 

[MK빌리어드뉴스 박상훈 기자] 전날(11일) 강지은(LPBA)을 꺾고 하림배3쿠션(14회)에서 우승했던 스롱 피아비(국내2위)가 이틀만에 또 하림배3쿠션(15회)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이는 ‘코로나19’여파로 경기 일정이 조정되면서 ‘하림배3쿠션’ 대회가 연거푸 열렸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어쨌든 스롱 피아비는 국내 당구계 최초 ‘동일 대회 이틀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12일 서울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제15회 하림배 캐롬3쿠션마스터즈’ 여자부 결승서 스롱 피아비는 최은지(LPBA)를 23:3(16이닝)으로 완파했다. 남자부에선 조건휘(PBA)가 임형묵(국내 21위)을 30:14로 꺾고 우승했다. 임형묵 역시 전날 14회 대회에서 김병호(PBA)에 패해 준우승한데 이어 이틀만에 또 준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15회 하림배마스터즈’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임형묵, 조건휘, 최은지, 스롱피아비가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서울당구연맹)

 

◆당초 3월예정 14회 대회…‘코로나19’로 15회와 비슷한 시기 개최

스롱 피아비의 ‘이틀연속 우승’과 임형묵의 ‘이틀연속 준우승’ 진기록은 어떻게 나오게 됐을까. 원인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이다.

당초 ‘14회 하림배’는 3월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시 ‘코로나19’가 전국을 휘몰아치면서 하반기로 연기됐다. ‘15회 하림배’는 원래부터 11월에 열기로 예정돼 있었다.

서울당구연맹(회장 류석)은 ‘14회 대회’ 일정을 검토하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15회 대회와 비슷한 시기에 함께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14회 대회’ 예선은 10월26~27일 이틀동안, 본선(남자 4강~결승, 여자 결승)은 11월 11일 개최했다. 또한 ‘15회 대회’ 예선은 11월8일 하루에, 본선(남자 4강~결승, 여자 결승)은 11월12일 열었다.

이렇다보니 스롱 피아비는 11일 강지은을 꺾고 ‘14회 대회’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하룻만인 12일에는 최은지를 꺾고 ‘15회 대회’ 우승컵을 들게 됐다. 임형묵 역시 ‘14회 대회’에선 김병호에, ‘15회 대회’에선 조건휘에 패하며 ‘이틀 연속 준우승’ 진기록 주인공이 됐다.

◆조건휘‧스롱피아비 ‘하이런 11점’으로 男女 우승

‘15회 대회’ 결승에서 스롱 피아비는 최은지를 상대로 16이닝 만에 23:3으로 압승을 거두었다. 스롱 피아비는 6이닝째 하이런 11점을 터트리며 14:1로 앞서간 이후 꾸준한 득점을 이어갔다. 반면 최은지는 좀처럼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았다. 결국 16이닝에서 스롱 피아비가 나머지 1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여자부 공동3위는 임경진(LPBA)과 허채원(서울연맹 2위)이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조건휘가 임형묵을 11이닝 만에 30:14로 꺾고 우승했다. 조건휘는 꾸준한 득점으로 7이닝까지 16:4로 앞서갔다. 이어 임형묵이 9이닝째 하이런 9점으로 19:1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조건휘가 11이닝에서 하이런 11점으로 30점을 채우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자부 공동3위는 오태준과 박정민(이상 PBA). 대회 상금은 남자 우승 200만원 준우승 100만원, 여자 우승 50만원 준우승 25만원이다.

‘15회 하림배’에는 현 서울연맹 선수와 2019년 서울연맹 선수가 출전 대상으로 PBA선수들도 다수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103명, 여자부 23명이 참가했다.

 

매일경제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9&aid=0004695168

[스롱 피아비/당구] 2020 제14회 하림배 3쿠션 마스터즈 우승

스롱 피아비 선수가 서울시당구연맹주관 ‘2020 제 14회 하림배 캐롬3쿠션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병호 스롱 피아비 ‘하림배 3쿠션’ 男女 우승

결승서 임형묵에 30:27, 강지은에 23:11 勝
당초 3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11월 열어
남 공동3위 강인수 오성욱…오성욱 허리통증으로 4강전 기권
여 공동3위 김민아 허채원

PBA챔피언 출신 김병호와 스롱 피아비(서울연맹·국내2위)가 ‘하림배3쿠션대회’에서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서울연맹)

[MK빌리어드뉴스 박상훈 기자] PBA챔피언 출신 김병호와 스롱 피아비(서울연맹·국내2위)가 ‘하림배3쿠션대회’에서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서울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제14회 하림배 캐롬3쿠션 마스터즈’ 남자부 결승서 김병호는 임형묵을 30:27(16이닝)로 제압했고, 여자부 결승서는 스롱 피아비가 강지은(LPBA)을 27이닝만에 27:11로 꺾었다. 남자부 공동3위는 강인수(PBA)와 오성욱(PBA), 여자부 공동3위는 김민아(LPBA)와 허채원(서울연맹 2위)이 차지했다. 대회 상금은 남자 우승 200만원 준우승 100만원, 여자 우승 50만원 준우승 25만원이다.

입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하고있다. 왼쪽부터 공동3위 강인수, 준우승 임형묵, 우승 김병호, 공동3위 오성욱(사진=서울연맹)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 7개월 만에 열리게 됐다.
남자부 결승에서 임형묵은 5이닝째 하이런 8점을 터트리며 9:6으로 앞서갔다. 이후 김병호가 11이닝에 12:12 동점을 만들었고, 12이닝에서 14:13으로 역전했다. 김병호는 계속해서 꾸준히 점수를 쌓아가며 16이닝째에 26:21로 리드했다. 이어 19이닝 1점, 20이닝 3점으로 30:27로 경기를 끝내며 우승했다. 오성욱은 이날 허리 통증으로 4강전을 기권, 시상식만 참석했다.

여자부 결승에선 강지은이 10이닝까지 8:7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강지은이 이후 12~23이닝까지 12이닝 연속 공타하며 급격한 난조를 보였고, 이 사이 스롱 피아비가 공세를 강화했다.

여자부 우승과 준우승에 오른 스롱피아비와 강지은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서울연맹)

스롱피아비는 15이닝 1점, 16이닝 2점, 19이닝 1점, 22이닝 2점으로 15:9로 앞서갔다. 이어 26이닝째 하이런 5점으로 21:11, 27이닝에서 나머지 2점을 추가하며 23: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당구연맹(회장 류석)이 주최한 하림배3쿠션마스터즈는 현 서울연맹 선수와 2019년 서울연맹 선수가 출전 대상으로 PBA 선수들도 다수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103명, 여자부 33명 등 총 136명이 참가했다.

 

매일경제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9&aid=0004694251

[이예랑 대표] 월간 OSEN+ 한국 간판 스포츠 에이전트가 바라보는 e스포츠

(주)리코스포츠에이전시 이예랑 대표가 OSEN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OSEN=고용준 기자] 글로벌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인기 e스포츠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다가오는 2021시즌부터 프랜차이즈를 시작한다. 지난 20년간 전통 스포츠와 비견할 정도로 성장해왔던 e스포츠가 이제 한 걸음을 더 내디뎌 갈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만든셈이다. 

이 같은 현상을 유심히 지켜본 이가 있다. 현재 KBO 대리인 중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에이전트 자격을 가지고 있는 리코스포츠에이전시 이예랑 대표다. 김주찬 김현수 박병호 안치홍 양의지 우규민 등 쟁쟁한 선수들의 대형 계약들을 성사시키면서 스토브리그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스콧 보라스나 조르제 멘데스 같은 에이전트계의 거물을 상상하고 지난 8월 초에 만난 이예랑 대표의 첫 인상은 생각과는 크게 달랐다. 그는 자신을 “형같은 누나”로 불린다면서 털털한 웃음과 함께 인터뷰를 시작했다. 

선수를 대신해서 팀과 계약을 맺는 ‘스포츠 에이전트’는 한국에서는 그 도입이 늦은 편이다. KBO에서도 2018년 공인대리인 제도가 도입되어 선수협이 주관하는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스포츠 에이전트로 인정받았다. 축구의 경우는 2001년 부터 도입되어 다양한 과정을 거쳐 현재 중개인 제도로 변경됐다. 

스포츠 에이전트는 선수의 이익을 보호하고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다만 한국에서 스포츠 에이전트에 대한 인식은 호의적인 편은 아니다. 야구와 축구, 선수들의 이적이 있을 때마다 에이전트로 인해 잡음이 난다는 인식이 깔려있어서다. 

사실 이예랑 대표의 출발은 스포츠 에이전트가 아니었다. 외고를 나와 미국 유학생활 중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던 이대표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바 있다. 

‘스포츠 에이전트’라는 쉽지 않은 직업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이예랑 대표는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어요. 축구 팀에서는 골키퍼였고, 배구, 라크로스 가리지 않고 즐겼어요. 보는 것 보다 하는 걸 좋아했어요. 성격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이 직업에 남자 분들이 많다 보니까 이런 질문을 더 많이 받는 것 같아요”라고 웃으면서 “스포츠를 워낙 좋아했고, 유학 생활 시절 관심이 가면서 직접 발로 뛰면서 친한 사람들을 도와줬던 인연이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라며 옛 추억을 회상했다. 

그의 신조 중 하나가 ‘일단 부딪혀 보자’다. 어려움을 있을지라도, 최선을 다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명제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하나 예를 들자면 유학 시절부터 프로야구팀들이 전지훈련을 주로 가는 미국 투산에서 이대표는 팀 관계자들, 미국쪽 에이전트를 가리지 않고 분주하게 만남을 가졌다. 그로 인해 오늘날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에이전트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의 철학은 새로운 도전 분야인 e스포츠에서도 여전했다. 발로 뛰면서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단계별로 e스포츠의 세계에 물들어가고 있었다.

“에이전트를 하면서 품었던 꿈이 있었어요. 돈 보다는 선수들의 소속감을 느끼고 회사에 기대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었는데요. 그러면서 선수들이 키워준 회사이니 마케팅이 아닌 선수들을 중심으로 하는 회사로 만들고 싶었죠. 

e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에이전트를 시작하면서 야구 축구 골프 이 세 종목은 무조건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처음에 야구를 시작하고 그 이듬해에 골프, 마지막으로 축구를 했어요. 그러면서 지켜보던 시장이 e스포츠였어요. 쉽지 않지만 에이전트의 역할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작하게 됐죠. 처음 에이전트 시작할 때처럼 e스포츠도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녔어요. 직접 뛰어보니까 정말 만만치 않더라고요.”

이예랑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전트 답게 e스포츠를 겪은 느낌에 대해 달변을 이어나갔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김연아를 예를 들면서 ‘페이커’ 이상혁을 포함해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e스포츠 시장에서 자신 역시 일원으로 참가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스포츠는 차트나 숫자로 보면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안정성 면에서는 계속 물음표였죠. 그러나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다는걸 확인했어요. 해를 거듭할 수록 충분한 자본이 투입되면서 시장은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요. 그 뿐만 아니라 김연아 선수의 존재감에 비견될만한 이상혁 선수가 있다는 건 자체도 놀랍고 자랑스럽더라고요. 선수들을 내가 도와주면서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어느 순간 직접 해보고 싶은 의욕을 주체 못하겠더군요(웃음). 제가 경험한 다른 스포츠들의 장점을 가져와 e스포츠에 도움을 주고, 저 역시 e스포츠를 통해 더 성장하고 싶어요.”

이예랑 대표는 해외의 대형 스포츠 에이전트들도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귀뜸했다. 어느 순간에는 북미 지역의 야구나, 유럽의 축구 처럼 전통 스포츠에 몸담고 있는 대형 에이전트들의 e스포츠 시장에 가세할 미래가 머릿속에 상상되기도 했다. 

2019년에 접어들어 e스포츠 시장에 뛰어들면서, 지켜본 시간이 1년 남짓이지만 그는 스포츠 에이전트의 시선으로 e스포츠를 읽고 있었다. 

“지켜보면서 아직 내가 이 시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수들의 연봉 계약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를 도와주면서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오랜 시간 뛸 수 있게 하는 것도 마찬가지에요. 스포츠 선수들의 부상처럼 e스포츠에서도 선수들이 손목 터널증후군, 목디스크, 허리 디스크 등 부상의 위험을 안고 있어요. 팀에서도 관리하겠지만, 에이전트가 있다면 비시즌이나 스토브기간에도 보다 나은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고요. 이건 몇가지 예에 불과해요. 에이전트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예랑 대표는 야구 골프 축구에서 이제까지 맺어온 선수들의 인연처럼 e스포츠에서도 작은 인연을 놓치고 않고 소중히 해 신뢰감을 심어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스포츠 시장에서 목표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죠. 그러나 최우선은 선수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 우리가 믿음을 줘서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우리를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존재죠. 그런 회사가 된다면 성장은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 글 = 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출처: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4302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