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피아비/당구] 캄보디아 출신 당구스타 피아비, ‘캄보디아 수원마을’ 홍보대사

스롱 피아비 선수가 캄보디아 수원마을에 홍보대사로 임명되었습니다.


캄보디아 출신 당구스타 피아비, ‘캄보디아 수원마을’ 홍보대사

경기 수원시는 캄보디아 출신 당구 선수인 스롱 피아비(Sruong Pheavy)를 ‘캄보디아 수원마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피아비 선수는 앞으로 2년간 캄보디아 수원마을에 대한 수원시 지원사업과 봉사단 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염태영 수원 시장은 위촉장 수여식에서 “수원마을 주민들이 피아비 선수를 보고 자립 의지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른 시일 안에 코로나19가 종식돼 피아비 선수와 수원마을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아비 선수는 “수원시가 캄보디아와 수원마을에 오랜 시간 지원과 관심을 보내줘 감사하다”며 “저도 수원마을과 캄보디아를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0년 결혼이민을 통해 한국으로 이주한 피아비 선수는 2011년 남편의 권유로 당구를 시작해 세계 정상급 스리쿠션 선수로 발돋움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전국 대회를 휩쓴 뒤 2017년 프로 선수가 되고서는 20182019년 아시아 선수권 2연패, 세계선수권 3위 등의 성적을 냈다. 현재 대한당구연맹(KBF) 랭킹 1위, 세계캐롬 당구연맹(UMB)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이런 활약 덕분에 캄보디아에서는 우리나라의 ‘김연아급’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캄보디아 방문 시 동행하기도 했다.

캄보디아에 싹 트는 희망 ‘수원마을’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한편, 수원시는 자매결연을 한 캄보디아 시엠립주의 프놈끄라움을 2007년 수원마을로 선정한 뒤 학교와 공동화장실, 마을회관, 도로 등 마을 기반시설을 건립해 지원하고 있다.

 

출처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2066272

[스롱 피아비/당구] 2020 제15회 하림배 3쿠션 마스터즈 우승, 이틀연속 우승 ‘진기록’

스롱 피아비 선수가 서울시당구연맹주관 ‘2020 제 15회 하림배 캐롬3쿠션 마스터즈’를 우승하며 이틀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롱피아비 ‘하림배3쿠션’ 이틀연속 우승 ‘진기록’

12일 ‘15회 하림배마스터즈’ 결승서 최은지에 23:3 완승
전날 14회 대회 우승 이어 ‘동일대회 이틀연속 우승’
‘코로나19’로 연기됐던 14회 대회, 15회와 비슷한 시기 개최
男 조건휘, 임형묵 꺾고 우승…임형묵도 14~15회 연속 준우승

15회 하림배마스터즈’ 여자부 결승서 우승한 스롱 피아비가 서울당구연맹 류석 회장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서울당구연맹)

 

[MK빌리어드뉴스 박상훈 기자] 전날(11일) 강지은(LPBA)을 꺾고 하림배3쿠션(14회)에서 우승했던 스롱 피아비(국내2위)가 이틀만에 또 하림배3쿠션(15회)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이는 ‘코로나19’여파로 경기 일정이 조정되면서 ‘하림배3쿠션’ 대회가 연거푸 열렸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어쨌든 스롱 피아비는 국내 당구계 최초 ‘동일 대회 이틀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12일 서울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제15회 하림배 캐롬3쿠션마스터즈’ 여자부 결승서 스롱 피아비는 최은지(LPBA)를 23:3(16이닝)으로 완파했다. 남자부에선 조건휘(PBA)가 임형묵(국내 21위)을 30:14로 꺾고 우승했다. 임형묵 역시 전날 14회 대회에서 김병호(PBA)에 패해 준우승한데 이어 이틀만에 또 준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15회 하림배마스터즈’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임형묵, 조건휘, 최은지, 스롱피아비가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서울당구연맹)

 

◆당초 3월예정 14회 대회…‘코로나19’로 15회와 비슷한 시기 개최

스롱 피아비의 ‘이틀연속 우승’과 임형묵의 ‘이틀연속 준우승’ 진기록은 어떻게 나오게 됐을까. 원인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이다.

당초 ‘14회 하림배’는 3월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시 ‘코로나19’가 전국을 휘몰아치면서 하반기로 연기됐다. ‘15회 하림배’는 원래부터 11월에 열기로 예정돼 있었다.

서울당구연맹(회장 류석)은 ‘14회 대회’ 일정을 검토하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15회 대회와 비슷한 시기에 함께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14회 대회’ 예선은 10월26~27일 이틀동안, 본선(남자 4강~결승, 여자 결승)은 11월 11일 개최했다. 또한 ‘15회 대회’ 예선은 11월8일 하루에, 본선(남자 4강~결승, 여자 결승)은 11월12일 열었다.

이렇다보니 스롱 피아비는 11일 강지은을 꺾고 ‘14회 대회’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하룻만인 12일에는 최은지를 꺾고 ‘15회 대회’ 우승컵을 들게 됐다. 임형묵 역시 ‘14회 대회’에선 김병호에, ‘15회 대회’에선 조건휘에 패하며 ‘이틀 연속 준우승’ 진기록 주인공이 됐다.

◆조건휘‧스롱피아비 ‘하이런 11점’으로 男女 우승

‘15회 대회’ 결승에서 스롱 피아비는 최은지를 상대로 16이닝 만에 23:3으로 압승을 거두었다. 스롱 피아비는 6이닝째 하이런 11점을 터트리며 14:1로 앞서간 이후 꾸준한 득점을 이어갔다. 반면 최은지는 좀처럼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았다. 결국 16이닝에서 스롱 피아비가 나머지 1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여자부 공동3위는 임경진(LPBA)과 허채원(서울연맹 2위)이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조건휘가 임형묵을 11이닝 만에 30:14로 꺾고 우승했다. 조건휘는 꾸준한 득점으로 7이닝까지 16:4로 앞서갔다. 이어 임형묵이 9이닝째 하이런 9점으로 19:1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조건휘가 11이닝에서 하이런 11점으로 30점을 채우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자부 공동3위는 오태준과 박정민(이상 PBA). 대회 상금은 남자 우승 200만원 준우승 100만원, 여자 우승 50만원 준우승 25만원이다.

‘15회 하림배’에는 현 서울연맹 선수와 2019년 서울연맹 선수가 출전 대상으로 PBA선수들도 다수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103명, 여자부 23명이 참가했다.

 

매일경제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9&aid=0004695168

[스롱 피아비/당구] 2020 제14회 하림배 3쿠션 마스터즈 우승

스롱 피아비 선수가 서울시당구연맹주관 ‘2020 제 14회 하림배 캐롬3쿠션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병호 스롱 피아비 ‘하림배 3쿠션’ 男女 우승

결승서 임형묵에 30:27, 강지은에 23:11 勝
당초 3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11월 열어
남 공동3위 강인수 오성욱…오성욱 허리통증으로 4강전 기권
여 공동3위 김민아 허채원

PBA챔피언 출신 김병호와 스롱 피아비(서울연맹·국내2위)가 ‘하림배3쿠션대회’에서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서울연맹)

[MK빌리어드뉴스 박상훈 기자] PBA챔피언 출신 김병호와 스롱 피아비(서울연맹·국내2위)가 ‘하림배3쿠션대회’에서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서울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제14회 하림배 캐롬3쿠션 마스터즈’ 남자부 결승서 김병호는 임형묵을 30:27(16이닝)로 제압했고, 여자부 결승서는 스롱 피아비가 강지은(LPBA)을 27이닝만에 27:11로 꺾었다. 남자부 공동3위는 강인수(PBA)와 오성욱(PBA), 여자부 공동3위는 김민아(LPBA)와 허채원(서울연맹 2위)이 차지했다. 대회 상금은 남자 우승 200만원 준우승 100만원, 여자 우승 50만원 준우승 25만원이다.

입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하고있다. 왼쪽부터 공동3위 강인수, 준우승 임형묵, 우승 김병호, 공동3위 오성욱(사진=서울연맹)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 7개월 만에 열리게 됐다.
남자부 결승에서 임형묵은 5이닝째 하이런 8점을 터트리며 9:6으로 앞서갔다. 이후 김병호가 11이닝에 12:12 동점을 만들었고, 12이닝에서 14:13으로 역전했다. 김병호는 계속해서 꾸준히 점수를 쌓아가며 16이닝째에 26:21로 리드했다. 이어 19이닝 1점, 20이닝 3점으로 30:27로 경기를 끝내며 우승했다. 오성욱은 이날 허리 통증으로 4강전을 기권, 시상식만 참석했다.

여자부 결승에선 강지은이 10이닝까지 8:7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강지은이 이후 12~23이닝까지 12이닝 연속 공타하며 급격한 난조를 보였고, 이 사이 스롱 피아비가 공세를 강화했다.

여자부 우승과 준우승에 오른 스롱피아비와 강지은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서울연맹)

스롱피아비는 15이닝 1점, 16이닝 2점, 19이닝 1점, 22이닝 2점으로 15:9로 앞서갔다. 이어 26이닝째 하이런 5점으로 21:11, 27이닝에서 나머지 2점을 추가하며 23: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당구연맹(회장 류석)이 주최한 하림배3쿠션마스터즈는 현 서울연맹 선수와 2019년 서울연맹 선수가 출전 대상으로 PBA 선수들도 다수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103명, 여자부 33명 등 총 136명이 참가했다.

 

매일경제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9&aid=0004694251

[김아랑/쇼트트랙] 한국게임산업협회 ‘아이머 게이머 챌린지’ 참여

(주)리코스포츠에이전시 소속 쇼트트랙 김아랑 선수가 (사)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진행하는 ‘아이머 게이머 챌린지’에 동참했습니다.

홍보영상은 아래 링크롤 통해 확인 가능하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30초 Ver. https://www.youtube.com/watch?v=u-X-wXQXkfk

Full Ver. https://www.youtube.com/watch?v=JKsMOK8WPOg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아이머 게이머 챌린지’ 참여

(사)한국게임산업협회(협회장 강신철, K-GAMES)는 ‘아이머게이머(I’m a Gamer) 챌린지’ 캠페인 영상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 편>을 27일 공개했다.

김아랑 선수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미터 계주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쇼트트랙 강국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 현재는 고양시청 소속으로 여전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아랑은 챌린지 출연 계기에 대해 “주변에서 게임하는 모습을 응원해주신 덕분에 자신감도 얻고 당당하게 게임을 즐기고 있다”며 “이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방송을 통해서도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아랑은 “한참 열심히 하던 게임을 프로게이머에게 배우는 시간이었다”며 “마치 스케이트를 갓 시작하는 사람이 최고의 쇼트트랙 선수에게 1:1 과외를 받았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치열한 승부를 즐기는 ‘하드 게이머’로서의 면모도 자랑했다. 김아랑은 “문득 게임을 하다 보면 부서지는 ‘멘탈’을 부여잡으며 끝까지 마우스를 놓지 못할 때가 있다”며 “그럴 때마다 마음속으로 ‘조금만 더’를 외치며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떠올리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에서도 운동선수의 승부욕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게임을 즐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 운동을 시작한 후부터 학교에서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고 놀러 다니는 평범한 일상에 대한 아쉬움이 마음 한편에 남아있다”며 “하지만 게임을 즐길 때는 그런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김아랑 선수가 출연한 캠페인 영상은 한국게임산업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 기간 매주 화요일마다 새로운 ‘아이머게이머’의 영상이 업로드 될 예정이다.

한편 ‘아이머게이머 챌린지’는 게임의 선한 영향력을 공유하는 캠페인으로, 게임을 즐기는 모습과 함께 게임에서 받았던 긍정적인 영향이나 즐거웠던 점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가 이뤄질 때마다 금액이 적립되며, 누적 후원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노트북 컴퓨터 지원 사업에 전달된다.

캠페인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용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인벤팀 기자

출처: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42&aid=0000124834

[서고은/리듬체조] 한국체육회+올블랑TV 타바타 챌린지 참여

(주)리코스포츠에이전시 소속 리듬체조 서고은 선수가 한국체육회와 올블랑TV가 함께 진행하는 타바타 챌린지에 참여했습니다.

영상은 아래 링크를 통해 영상 확인 가능합니다.

서고은 선수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lh1lnXyWjQ


 

언택트 시대, 건강한 대한민국 ①
홈트 유행에 맞춘 유튜브 운동법
장소·시간 구애받지 않고 가능해
리듬체조 서고은의 ‘유연성 운동’

리듬체조 국가대표 서고은(가운데)과 올블랑TV가 제작한 타바타 챌린지 유연성 운동. 언택트 시대 효과적인 운동법을 소개한다. [사진 대한체육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예전과 같은 체육생활을 즐기기 어려워졌다. 체육 공간이 줄었고, 대인 접촉을 기피하는 분위기 탓이다. 그래서 요즘 ‘홈트’(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 Home+Training)가 인기다. 엘리트 선수들도 최근에는 소집훈련 대신 온라인 프로그램 훈련 비중을 높였다. 대한체육회도 이에 맞춘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트레이닝과 스포츠 등 집이나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홍보에 나섰다.

유튜브 구독자 145만명의 인플루언서 그룹 ‘올블랑TV’와 함께 하는 ‘타바타 챌린지’도 그중 하나다. 시민의 운동 욕구를 채울 수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운동법을 소개한다. ‘타바타 챌린지’에는 ‘올블랑TV’ 멤버와 국가대표인 김현우(레슬링), 곽동한(유도), 진민섭(장대높이뛰기), 우상혁(높이뛰기), 서고은(리듬체조)이 참여했다. 25일 서고은이 참여한 유연성 강화 운동이 ‘올블랑TV’ 유튜브 채널(youtu.be/Rlh1lnXyWjQ)을 통해 공개됐다. 27일 전신 근력운동, 29일 복근운동, 31일 하체 운동 편이 뒤를 잇는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인스타그램을 통한 일반인의 인증 이벤트도 열린다.

‘타바타 트레이닝’은 일본 운동생리학자 타바타 이즈미가 1990년대 개발한 트레이닝 방법이다. 고강도 맨몸운동과 휴식을 짧은 시간에 소화해 운동 효율을 높이는 운동 방법이다. 넓은 장소나 도구가 필요하지 않고, 시간도 길지 않아 젊은 층에서 인기다. 서고은은 “유튜브 촬영이 처음인데 올블랑TV 멤버 및 제작진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걸 모두 보여드린 것 같다. 코로나19로 외출하기 힘든데, 따라 하기 쉬운 운동을 알려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리듬체조는 신수지(2008년 베이징 올림픽), 손연재(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아직 국제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없다. 1년 연기된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당면 목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메달, 개인종합 14위에 오른 서고은(19)이 기대주다.

서고은은 초등학교 2학년 때인 2009년 할머니 권유로 리듬체조를 시작했다. 리듬체조가 대중의 관심을 받기 전이었다. 서고은은 “또래보다 키가 작았다. 운동하면 커지지 않을까 싶어 시작했다. 하다 보니 ‘재능 있다’는 칭찬도 듣고, 또 재미도 있어 선수를 하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선수들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크다. 대회는 잇따라 취소됐고, 훈련 여건도 악화했다. 진천선수촌도 문을 닫았다. 해외 전지훈련은 언감생심. 서고은은 “경기를 해야 실력이 늘고, 배우는 게 많은 데 아쉽다. 그래도 (올림픽까지) 시간이 생긴 거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전 엔트리는 26명이다. 출전권 18장의 주인은 이미 가려졌고, 내년 월드컵시리즈 상위 입상자와 대륙별 예선 우승자가 나머지 출전권을 얻는다. 서고은은 “월드컵은 내년 4월, 아시아 선수권은 5~6월 열릴 예정이다. 올림픽 출전은 어릴 때부터의 꿈이라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서고은은 “리듬체조는 유연성이 중요하다. 타고나는 부분도 있지만, 훈련을 통해 더 좋아진다. 일반 시민도 운동을 통해 더 유연한 몸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힘들지만, 건강을 잘 챙기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중앙일보 김효경 기자

출처: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25&aid=0003046859

[스롱 피아비/당구] 우리금융그룹 후원 계약 체결

스롱 피아비 선수가 우리금융그룹과 후원계약을 맺었습니다.


[단독] 캄보디아 ‘박세리급’ 국민영웅 후원…우리금융이 독점

우리금융그룹이 최근 캄보디아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이자 세계 최정상급 당구 선수인 스롱 피아비(사진)와 후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여러 금융사와의 경쟁을 물리치고 따낸 금융권 독점 계약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브랜드전략부는 지난달 피아비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대한당구연맹 소속 선수인 피아비 선수는 캐롬당구 ‘3쿠션’ 부문의 세계 1, 2위를 다투는 실력자다.

우리금융은 결혼 이주여성으로서 최정상급 선수가 된 그의 스토리에 주목했다. 우리금융의 신남방(동남아) 전략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동남아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추진 중인 다른 금융그룹도 같은 이유로 피아비 영입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2014년 현지 금융사 말리스를 인수해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2018년에는 추가로 WB파이낸스를 인수해 두 회사를 합쳐 소매금융사업을 벌이고 있다. 피아비 선수는 WB파이낸스의 홍보 및 우리금융이 운영하는 다문화 장학재단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피아비 선수도 다문화 가정을 후원하는 우리금융의 취지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피아비 선수는 IMF 외환위기 시절 국민에게 희망을 줬던 박세리, 박찬호 선수에 비견되는 캄보디아의 영웅이자 스포츠 마케팅의 개척자”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스포츠 마케팅은 황영기 회장 시절인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벌였다. 박찬호, 박지성 선수를 후원했다.

하지만 이후엔 개인 후원 명맥은 끊겼다. 수년간 금융권 스포츠 마케팅의 1인자는 박태환, 김연아를 영입해 재미를 본 KB금융이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초 지주사 출범을 계기로 브랜드전략부 조직을 정비하고 본격적으로 다시 개인 후원을 시작했다.

재정비 후 1호 영입 선수는 지난해 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혼다 클래식에서 스폰서 없이 우승한 양희영 선수였다. 당시 브랜드전략부에서 손태승 회장에게 “양 선수가 민모자(후원사 없이)로 우승했다”고 보고를 올리자 일사천리로 3월 계약을 맺었다. 이후엔 수영 국가대표 김서영 선수를 영입했다. 아시아의 인어로 불리던 최윤희 선수의 후계자로 불리는 기대주다. 미국프로골프(PGA) 선수인 임성재, 아마추어시절부터 골프 국가대표로 이름을 날리던 권서연, 김재희 등도 영입했다. 지난 주 힘든 가정형편을 극복하고 LPGA 투어에 참여하게 된 재미교포 2세 제니퍼 장과 새로 계약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는 비인기 종목 선수 발굴에도 노력할 예정”이라며 “스포츠 스타의 이미지와 ‘스토리’에 주목해 브랜드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 김대훈 기자

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5&aid=0004420673

[스롱 피아비/당구] 실크로드배3쿠션 우승

김병호‧스롱 피아비, 서울연맹 실크로드배3쿠션 男女 우승

2일 벤투스클럽서 ‘제3회 실크로드배당구대회’
김병호, 男결승서 오성욱에 30:13(15이닝) 勝
女 결승 스롱피아비, 김민아 23:19로 제압
전·현 서울연맹 선수 참가…男 113명 女 28명 출전

김병호와 스롱 피아비가 서울당구연맹 주최 “실크로드배” 남녀부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서울당구연맹)

 

[MK빌리어드뉴스 김다빈 기자] 김병호(현 PBA)와 스롱 피아비(서울·국내 女1위)가 서울당구연맹(회장 류석) 주최 실크로드배 대회서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김병호는 2일 서울 강남 벤투스클럽에서 열린 ‘제3회 실크로드배 마스터즈당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오성욱(현 PBA)을 30:13(15이닝)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3위는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국내 男1위) 와 조건휘(현 PBA).

여자부 결승에서는 스롱 피아비가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국내 女2위)를 23:19(27이닝)로 꺾고 우승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서울당구연맹 소속이었던 선수와 올해 서울연맹 등록선수가 참가했다. 남자부에는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 소속 조명우 조재호(서울시청·男 2위) 등과 현 PBA선수인 김병호 오성욱 조건휘 등 총 113명이 참가했다.

김병호는 결승서 오성욱을 30:13(15이닝)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실크로드배 남자부 입상자들. 공동3위 조명우, 우승 김병호, 준우승 오성욱, 공동3위 조건휘. (사진제공=서울당구연맹)

 

전·현 서울연맹 선수와 여성동호인이 참가한 여자부에서는 총 28명이 대회에 나섰다.

김병호는 본선 16강에서 방정극(서울·49위)을 30:16(17이닝), 8강에서는 임형묵(서울·24위)을 30:20 (27이닝)으로 제압했다. 4강에서는 조건휘를 30:28(17이닝)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오성욱은 8강서 이홍기(현 PBA)를 30:18(13이닝), 4강서 조명우를 30:29(14이닝)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병호는 우승상금 300만원을 받았고, 오성욱은 준우승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여자부 결승에선 스롱 피아비가 김민아를 23:19(27이닝)로 꺾고 우승했다. 여자부 입상자들. 공동3위 김세연, 우승 스롱 피아비, 준우승 김민아, 공동3위 김보미. (사진제공=서울당구연맹)

 

스롱 피아비는 8강서 석은주를 23:5(21이닝)으로 꺾었고 4강에서는 김보미(현 LPBA)를 23:2(15이닝)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민아는 4강서 김세연(현 LPBA)을 23:13(33이닝)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부 상금은 우승 100만원, 준우승 50만원이다. [dabinnett@mkbn.co.kr]

 

매일경제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9&aid=0004627942

[서고은/리듬체조] 연합뉴스 기본기가 단단한 그녀, 서고은

(주)리코스포츠에이전시 소속 리듬체조 서고은 선수가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은경의 삼위일체] 리듬체조② 기본기가 단단한 그녀, 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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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리본 연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고은(19, 한체대)은 현재 한국 리듬체조를 대표하는 선수다. 

손연재(26)가 은퇴한 후 한국 리듬체조에는 국제무대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는 간판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국제무대에서 통할 만한 선수의 이름을 대라면 많은 이들이 서고은을 꼽는다. 

서고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리듬체조에서 단체전 동메달, 개인종합 6위를 기록했다. 

서고은은 쉽지 않은 환경에서 리듬체조 세계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국제체조연맹(FIG)의 리듬체조 채점규정이 크게 바뀌었는데, 종전과 달리 프로그램별로 수구 난도를 무제한으로 넣을 수 있게 됐다. 

상대적으로 예술성 보다 기술을 많이 넣는 쪽에 방점이 찍히면서 전체적인 트렌드가 바뀌었다. 또한 이런 트렌드는 상대적으로 한국 선수들에게 더 불리하다. 한국 리듬체조는 선수층이 얇고 기술적으로 리듬체조 강국에 밀렸기에 트렌드가 확 바뀐 최근은 한국이 고전하는 시기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고은이 국제무대에서 거두고 있는 성적은 희망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유연성이 뛰어난 게 서고은의 장점이다. 

서고은의 발가락 셀카 

서고은은 지난 5월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다. 여기에서 서고은은 엎드린 채 발을 머리 쪽으로 넘겨 머리 앞에 둔 휴대폰을 발가락으로 터치해서 사진을 찍는 ‘발가락 셀카’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러한 묘기 같은 유연성은 타고나는 걸까. 서고은의 설명에 따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저는 어릴 때부터 다리를 일자로 찢는다거나 하는 동작이 쉽게 잘 됐던 건 사실이에요. 전문 리듬체조 선수들 대부분이 유연성을 타고난 건 맞아요. 하지만 유연성이라는 건 결국 훈련이에요. 리듬체조 선수들이 연습하는 걸 보면 의자 두 개에 각각 발을 한 개씩 놓고 다리를 180도가 더 넘게 찢은 채로 버티는 장면 보셨죠? 그런 식으로 유연성 훈련을 하는데 그게 선수 본인은 고통스러운 과정이에요. 리듬체조 경기 중 나오는 묘기 같은 동작을 할 때 선수는 아픔을 느껴요. 어린 선수들이 리듬체조를 배우다가 중도포기하는 경우 중 대부분이 유연성 훈련을 견뎌내지 못해서예요.”

서고은이 리듬체조를 배운 과정은 좀 독특하다. 

처음에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방과후수업에서 취미로 배웠다. 그런데 2학년이 끝나갈 때 즈음 리듬체조 선생님이 “고은이는 재능이 있으니 선수를 해보는 건 어떠냐”고 권유했다. 

이때 서고은은 만 여덟 살의 어린 나이에 “그렇다면 본고장에 가서 제대로 배우고 싶다”고 부모님을 졸랐다고 한다. 그렇게 서고은은 초등학교 2학년 12월에 키르기스스탄의 비슈케크로 혼자 유학을 떠났다. 

“같이 간 언니들도 여러 명 있어서 함께 생활했기 때문에 완전히 혼자 간 건 아니었어요. 그래도 처음 1년 정도는 엄마 보고 싶어서 밤에 울고 그랬던 힘든 기억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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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은.  사진=리코스포츠에이전시 제공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도, 함께 학교를 다니는 또래 한국 친구도 포기한 채 어린 서고은이 선택한 건 리듬체조였다. 서고은은 “부모님은 ‘네가 그만 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그만 둬라’ 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한 번도 그런 말을 안 하고 끝까지 한 거죠”라며 웃었다. 

서고은이 처음 키르기스스탄으로 간 게 2009년. 한국 리듬체조의 붐이 일어난 것이 2010년 가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가 개인종합 동메달을 땄을 때였다. 이렇게 시기를 따지고 보면 서고은을 가리켜서 ‘손연재 키즈’라고 부르기는 애매하다. 오히려 서고은은 리듬체조가 지금보다 대중적인 인기가 덜 했을 때 이미 리듬체조를 본토에서 제대로 배워 세계 무대를 노려보겠다는 당찬 꿈을 혼자 꾸기 시작한 꼬마였다. 

이후 서고은은 중학교 때부터 한국의 학교와 러시아 모스크바를 오가며 리듬체조를 배웠다. 

모스크바는 비슈케크보다 큰 도시고, 리듬체조를 함께 배운 선수들도 이전과 달리 레벨이 높아져 경쟁도 더 치열해졌다. 처음에 러시아 선수들은 서고은이 러시아어를 잘 하는지 모른 채 그 앞에서 ‘쟤는 누구냐’ ‘왜 한국 애가 여기에 있냐’며 수군대기도 했다. 그러나 리듬체조를 함께 하면서 금세 친해졌고, 지금도 자주 연락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했다. 

서고은이 너무나 어린 나이에 과감하게 유학을 결정한 배짱이 궁금해서 물었다. 대체 여덟 살 꼬마는 어떤 꿈을 꾸면서 외국으로 갔을까.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올림픽이 뭔지, 거기에 리듬체조가 있는지도 잘 몰랐죠. 하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말도 안 돼’라고 할지 몰라도 나 스스로는 ‘올림픽 메달을 따겠다’고 꿈을 꾸기 시작했어요. 그러려면 꼭 본토에 가서 배워야 겠다고 생각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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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은의 유연한 곤봉 연기.  사진=연합뉴스

한국 선수 중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신수지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자력으로 올림픽 리듬체조 본선에 진출했다. 그리고 손연재가 본선에 올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5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했다. 

올림픽 리듬체조에서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외에는 메달을 따낸 나라가 없다. 작은 종목 같지만 동구권이 워낙 독보적이라 다른 나라들이 뚫고 들어갈 여지가 거의 없는 종목이기도 하다. 

기본기가 다른 선수 

서고은의 장점은 ‘기본기’다. 얼핏 들으면 ‘그게 무슨 장점이냐’고 할지 모르지만 리듬체조에서는 기본기가 중요하다. 

서고은을 지도하고 있는 ‘팀 파이브에이치’의 차상은 코치는 “리듬체조는 감점을 받지 않도록 기본기를 다지고 그 위에 고난도 기술을 쌓아가야 하는 스포츠다. 리듬체조에서 기본기라는 건 손끝, 발끝의 동작만으로도 보이는 것인데, 이게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그 선수의 레벨이 나온다고 보면 된다. 서고은은 기본기가 탄탄해서 플레이에 감점 요소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발레와 일맥상통하는 데가 있는 리듬체조에서는 마치 고전무용의 춤선처럼 오랜 기간 탄탄한 기본기 훈련을 해야만 나오는 우아한 몸짓과 선이 있다. 넓게 보면 훈련을 통해 나오는 유연성과 부드러운 움직임을 만드는 기술이 모두 포괄적으로 기본기에 들어간다. 

서고은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예브게니아 카나예바(러시아)의 예를 들었다. 

“카나예바의 플레이를 보면 왜 확연히 다른 느낌이 들까요. 동작이 정말 부드럽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요. 그리고 아주 어려운 기술도 쉽게 느껴지도록 플레이를 해요. 결국은 그런 걸 만드는 게 훈련이죠. 러시아에서 훈련할 때 들었는데, 카나예바는 정말 엄청나게 성실한 선수였다고 해요.”

모스크바에서 서고은은 은퇴 후 후배들을 지도하는 카나예바를 만난 적이 있다고 했다. 카나예바는 서고은의 플레이를 보고 “유연하고 피지컬도 훌륭하다. 어려운 기술도 잘 해낸다.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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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은의 후프 연기. 서고은은 후프를 가장 자신 있는 수구로 꼽았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그리고 구 소련에 속했던 동구권 국가 선수들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세계 리듬체조를 휩쓰는 이유 중 하나는 워낙 어릴 때부터 친숙하게 배우기 때문이다. 

서고은이 처음 키르기스스탄에 갔을 때 아홉 살 서고은 옆에서 세 살 짜리 아이들도 리듬체조를 배웠다고 한다. 

“농담이 아니고요, 진짜로 기저귀를 찬 아이들이 와서 리듬체조를 배워요. 거기서는 그런 게 흔한 풍경이에요.”

서고은은 그렇게 기초부터 탄탄하게 리듬체조를 배웠다. 지금 돌아보면 단기간에 대회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서 급한 마음으로 배우지 않고 천천히 시간을 들여 배운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서고은은 비슈케크에서 리듬체조를 배우다가 6학년 때 한국에 들어와서 첫 국내대회에 나갔다. 서울시장배 대회 우승, 그리고 그 자격으로 출전한 소년체전에서 첫 참가 때 전국 1등을 차지했다. 국제대회에서도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2016년에는 아시아 유소년대회에서 후프 동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3월에 최연소 시니어 대표로 선발됐다. 

2021년으로 미뤄진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미 상위 랭커 16명은 올림픽행이 확정됐고 나머지 8명을 월드컵 시리즈 성적 상위권자와 대륙별 대회 우승자에게 준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월드컵 및 아시아선수권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서고은은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내기 위해 대회를 기다리며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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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은의 볼 연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리듬체조 선수들은 고통스럽고 긴 훈련과 더불어 “콜라나 피자는 몇 년에 한 번 먹는다”고 할 만큼 음식 조절 강도 역시 높다. 

서고은은 “어린 시절 학교에서 얻은 추억이나 친구들과의 시간이 나에게는 없었다. 그래도 직업 리듬체조 선수라면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서고은의 목표는 ‘나만의 색깔이 있는 리듬체조를 하는 것’이다. 

간혹 어떤 이들은 서고은의 기사에 ‘큰 국제대회에서 메달조차 없는데 무슨 인터뷰냐’며 악플을 단다. 서고은에게 이런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한참을 머릿속으로 말을 고르는 듯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다. 

그리고 차분하게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못 따는 종목의 선수들이라고 해서 노력을 안 하는 게 아니에요. 스포츠는 과정보다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다 보니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은데, 좀 속상하죠. 리듬체조 대표 선수들도 정말 노력을 많이 한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저의 목표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올림픽 메달입니다. 지금은 도쿄 올림픽 예선과 관련된 일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언제라도 스케줄이 확정되면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늘 준비를 해야죠”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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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연기를 선보이는 서고은.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이은경 칼럼
출처: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544&aid=0000000069

[스롱 피아비/당구] 가족정책 유공 장관표창 수상

‘당구 캄보디아댁’ 피아비, 가족정책 유공 장관표창 수상

10년 전 한국시집, 당구로 인생역전
다문화 당구 아카데미 등 활동 인정

가족정책 유공 장관표창을 받은 당구 캄보디아댁 스롱 피바이. [사진 빌킹코리아]

‘당구 캄보이아댁’ 스롱 피아비(31)가 가족정책 유공 장관표창을 받았다.

피아비 후원사인 빌킹코리아는 11일 “피아비가 2020년 가족정책 유공 장관표창을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않았고, 이번주에 우편으로 표창장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28일 가족정책과 평등한 가족문화 등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 대해 훈·포장과 대통령 표창장을 수여했다. 피아비는 그동안 다문화 당구 아카데미 운영, 학교 당구부 창설, 자선당구 등 활동을 펼쳤다. 여성가족부는 “다양한 가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가족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밝혔다. 피아비는 “다문화발전 홍보대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있다. 작은 나눔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하다”고 밝혔다.

피아비(왼쪽 다섯째)가 지난해 12월 경기 수원시 빌킹코리아 아트홀에서 다문화 당구아카데미를 열었다 [사진 빌킹 코리아]

피아비는 한국으로 시집와 당구로 인생역전했다. 불과 9년 전까지 캄보디아에서 아버지와 감자 농사를 지었다. 원래 꿈은 의사였는데 가난 탓에 학업을 중단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오후 8시까지 감자를 캐고 밀가루를 만들었다.

피아비는 충북 청주시에서 작은 인쇄소를 운영하는 김씨와 2010년 결혼했다. 이듬해 남편을 따라 찾았던 당구장에서 처음 큐를 잡았다. 남편이 심심해 보여 연습구를 줬는데, 팔이 길어서인지 곧잘 쳤다.

남편이 사준 3만 원짜리 큐가 인생을 바꿨다. 인쇄소에서 박스에 구멍을 뚫고, 큐가 반듯하게 나가는 연습만 3개월간 했다. 피아비는 인터넷으로 가난한 캄보디아 아이들을 보며 매일 울었다. 남편 김씨는 “나도 1960년대 중반 보리밥도 못 먹던 시절이 있었다. 당신이 당구만 잘 치면 저들을 도울 수 있다. 힘 닿는 데까지 밀어주겠다”고 용기를 북돋웠다.

피아비는 2012년 아마추어동호인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당구계를 평정했다. 지난해 3쿠션 아시아 여자선수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세계여자선수권에서는 3위에 올랐다. 국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현재 한국 1위, 세계 2위다.

피아비는 지난해 1월 캄보디아를 찾아 가난한 아이들에게 한국산 구충제 1만개를 나눠줬다. [사진 피아비]

피아비는 지난해 1월 캄보디아를 찾아 가난한 아이들에게 한국산 구충제 1만개를 나눠줬다. 3월에는 캄퐁톰에 학교 부지(3000평)를 매입했다. 다문화 아카데미를 통해 동남아시아 당구지망생을 가르쳐 동남아시안게임에 출전시키는 목표를 세웠다.

연합뉴스 박린 기자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25&aid=0003008643

[김아랑/쇼트트랙] 김아랑, 기인 아프리카TV 콜라보 방송

(주)리코스포츠에이전시 소속 쇼트트랙 김아랑 선수가 e스포츠팀 아프리카 프리스의 기인선수와 함께 인터넷 콜라보 방송을 진행 했습니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유튜브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6pTqGpNft0&t=308s


 

쇼트트랙 김아랑, 아프리카 ‘기인’에게 LoL 배운다

스포츠 선수가 e스포츠 선수에게 게임을 배워보는 1인 미디어 콘텐츠가 진행된다.

아프리카TV는 28일 오후 2시에 프로게임단 아프리카 프릭스 LoL팀의 ‘기인’ 김기인과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아랑의 아프리카TV 합동 방송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배우기 시작한 쇼트트랙 김아랑 선수가 아프리카 프릭스 기인 선수에게 게임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다.

두 선수는 각각 스포츠, e스포츠 분야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스포츠와 e스포츠, 각기 다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선수 간의 만남인 만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고양시청 소속 쇼트트랙 선수인 김아랑은 2013-14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2014년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년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기인’은 에버8 위너스(현 위너스)서 데뷔해, 이후 아프리카 프릭스 리그 오브 레전드(LoL)팀에 합류했다. 합류 즉시 팀을 대표하는 탑 라이너로서 2018년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준우승, 2018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진출을 견인했다. 또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LoL 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가대표 탑솔러로 활동하며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8일 오후 2시에 아프리카TV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되는 두 선수의 합동 방송은 아프리카TV ‘아프리카 프릭스 LoL팀 공식 방송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스포츠인벤 심영보 기자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42&aid=0000117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