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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보] 이데일리 인터뷰

2019-12-31

 

태극마크를 달고 국내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한 또 한 명의 유망주가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 동메달리스트인 장승보(23)가 그 주인공이다.

 

평균 320야드를 보내는 호쾌한 드라이버 샷이 트레이드마크인 장승보는 지난달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공동 39위를 차지하며 2020시즌 정규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KPGA 코리안투어를 누비는 꿈을 드디어 이루게 됐다”며 “이번 겨울 동안 열심히 훈련해 정규 투어 첫 시즌부터 내 이름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1996년생인 장승보는 동갑내기 친구인 서요섭, 유송규, 윤성호 등보다 많게는 5년, 적게는 1년 이상 늦게 정규 투어에 데뷔하게 됐다. 그가 프로 전향을 미룬 이유는 2018 아시안게임이었다. 결과는 아쉬웠다. 그는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며 아시안게임에서 부진했고 단체전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정말 값진 경험을 했다”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대회를 치르면서 얻은 경험은 정규 투어 생활을 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규 투어 데뷔를 앞둔 장승보가 세운 2020년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생애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 수상을 꼽았다. 그는 “정규 투어 첫 시즌에 신인상을 받으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다”며 “올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수석으로 통과한 김근태와 챌린지 투어 최고 선수 최호영 등을 제치고 신인상을 거머쥘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승보는 장타왕에 대한 남다른 욕심도 표현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장타자로 이름을 날린 장승보의 평균 드라이버 거리는 320야드다. 그는 3번 우드로 290야드를 날리고 2번 아이언으로는 270야드를 보낸다. 그는 “거리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는 그 어떤 선수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이 있다”며 “압도적인 거리로 장타왕을 차지해 ‘조선의 거포’라는 별명을 얻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승보는 계속해서 미국프로골프(PGA) 콘 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도전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올해 콘 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1차를 통과했지만 2차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미국에 가고 싶다”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PGA 투어에 가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도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준비를 잘해 5년 안에 PGA 투어 출전권을 따내는 게 장기적인 목표”라며 “PGA 투어 우승자 대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기사 출처: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18&aid=0004546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