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2
재미교포 김찬(31)이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던롭피닉스(총상금 1억5천만 엔)에서 시즌 3승이자 통산 7승째를 거뒀다.
김찬은 21일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 704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했다.
공동 9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김찬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고 시작해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뒤 후반 11번 홀과 13~14번 홀에 이어 마지막 두 홀 연속 버디를 낚아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2017년 5월 미즈노오픈에서 JGTO 투어 통산 첫 번째 우승을 챙긴 김찬은 같은 해에만 2승을 추가했고, 2019년과 지난해 각각 1승씩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 10월 반테린도카이클래식에 이어 다시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인해 김찬은 3천만엔을 더해 2020~21 통합 시즌 상금을 1억1209만4991엔(11억7089만원)으로 끌어올려 상금 1위로 올라섰다. 대회를 2개만 남겨놓은 가운데 시즌 2승의 기노시타 료스케가 1억1100만엔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선두로 출발한 키노시타 료스케는 4언더파 67타를 쳐서 6타를 줄인 카타오카 노부유키와 공동 2위(16언더파), 재미교포 한승수는 4타를 줄여 공동 5위(14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조민규(32)가 2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25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양용은(48)은 2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39위(3언더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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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남화영 기자
기사 출처: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16&aid=0001915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