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news
OTHER SPORTS
[김찬] 콘페리투어 마그닛챔피언십 우승

2023-08-21

 

재미교포 김찬(33)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부 콘페리투어 마그닛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마지막날 8타를 줄이면서 미국 땅에서 생애 첫승을 달성했다.

공동 3위에서 출발한 김찬은 이날 4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고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후반 11번 홀 보기를 적어냈으나 이어진 파5 12번 홀 이글을 잡은 데 이어 13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미국 투어 첫승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김찬은 “오늘은 샷이 견고해서 8타를 줄여서 우승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면서 “오늘은 특히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했고 특히 퍼트가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찬은 우승 상금 18만 달러(2억4147만원)를 추가하면서 내년 PGA투어 출전권에 청신호를 켰다. 올해 20개 대회에 출전해 8개 대회에서 컷 탈락을 했고 지난 6월 BMW채리티에서의 공동 7위가 최고 성적이었으나 그는 이번 우승으로 인해 콘페리 포인트도 54위에서 12위로 42계단이 올랐다. 30위까지는 내년 PGA투어 출전권을 얻는다.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하와이로 이민을 간 김찬은 미국에서 골프를 배웠다. 188cm의 큰 키와 체중 105kg의 건장한 체격에서 나오는 300야드를 쉽게 넘기는 장타가 그의 경쟁력 포인트다.

2011년 캐나다투어에 데뷔한 이래 2013년 아시안투어와 일본 JGTO투어에서 활동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2017년 미즈노오픈을 시작으로 시즌 3승을 달성한 뒤 지난해 카시오월드오픈까지 일본 JGTO투어에서만 8승을 기록하고 있다. PGA투어를 목표로하는 만큼 올해는 콘페리투어에 집중하고 있다.

 

JTBC GOLF 남화영 기자
기사출처: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70&aid=0000016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