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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계약

2023-12-15


“내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한국의 ‘천재타자’가 마침내 샌프란시스코에 입성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장을 던진 ‘바람의 손자’ 이정후(25)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완료했다. 역대 27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 탄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정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 등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사장과 이정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참석했으며 기자회견의 맨 앞줄에는 이정후의 아버지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를 비롯한 이정후의 가족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5일 이정후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총 6년이며 계약 총액은 1억 1300만 달러(약 1475억원)에 달한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역대 아시아 야수 최고 대우 신기록을 작성한 것.

내년 연봉 700만 달러를 받는 이정후는 2025년 연봉 1600만 달러를 수령한 뒤 2026~2027년에는 연봉 2200만 달러, 2028~2029년에는 연봉 2050만 달러를 순서대로 받는다. 무엇보다 2027시즌을 마치고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서에 사인을 마치자마자 56만 5000달러를 구단 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스포티비, 윤욱재 기자

기사 출처: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77&aid=0000464777